전 세계 인구와 경제의 절반 이상을 아우르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그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다채로운 회원국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1개 국가(경제)가 각기 다른 역사, 문화, 경제 발전 단계를 가지고 모인 만큼,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내세우는 핵심 의제와 추구하는 이해관계 역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할 수밖에 없는데요.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떠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까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부터 중국의 '포용적 성장', 그리고 일본의 '지속 가능 발전'에 이르기까지 주요 참가국들의 핵심 의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협력의 길을 함께 탐색해 보겠습니다. 메인 콘텐츠인 [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 경제를 뒤흔들 메가 이벤트 완벽 분석! ]과 함께 보시면 더욱 풍성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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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참가국들, 그 다채로운 이해관계의 지형도
APEC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체인 만큼, 회원국들의 경제 발전 단계와 정치적 지형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아우르며, 각국은 자국의 경제 성장과 안보라는 기본적인 목표 아래 다양한 의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때로는 복잡한 논의를 야기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폭넓은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APEC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공동의 번영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중요한 외교의 장이 될 것입니다. 각국이 내세우는 핵심 의제는 그 나라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의제: 자유로운 인도-태평양과 디지털 경제
미국은 APEC 내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통한 경제적 번영을 핵심 의제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디지털 경제, 공급망 탄력성 강화,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디지털 무역 표준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통한 경제 혁신을 추구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경제 안보 확보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환경 이슈는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 협력 및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핵심 목표: 역내 통합 강화와 포용적 성장
중국은 아태 지역의 최대 경제 대국 중 하나로서, 역내 경제 통합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다자간 무역 협정을 통해 지역 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며 개발 격차 해소와 빈곤 완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하고, 식량 안보 및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 안보 의제도 중요하게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기여: 고품질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발전
일본은 아태 지역의 고품질 인프라 구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의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적이고 회복력 있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지역 내 연결성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및 기후 변화 적응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할 것입니다. 또한, 인적 자원 개발과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보이며, 역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역량 강화 지원을 주요 협력 방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SEAN의 목소리: 디지털 격차 해소와 중소기업 지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은 APEC 내에서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며, 지역 내 중소기업(SMEs)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이후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소규모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 및 기술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강조할 것입니다. 또한, 역내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를 통해 경제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도 중요한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의 공동된 의제는 아태 지역 전체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논의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역할: 중견국 리더십과 혁신 기술 공유
한국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개최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중견국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혁신과 기후 변화 대응 분야에서 한국의 선도적인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역내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 APEC 기후 변화 대응 의제: 한국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 ] 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한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APEC 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주도할 것입니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다자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자유 무역을 지지하며, 디지털 경제 시대의 새로운 무역 규범 정립에도 기여하고자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