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B' 판정, 안심해도 될까요? 수치 사이의 경고등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보이는 판정 중 하나가 바로 '정상B(경계)'입니다. 질환 의심 단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벽한 건강 상태도 아닌 이 모호한 등급은 우리 몸이 보내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신체 예비 능력이 저하되므로, '정상B'라는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관리하느러냐에 따라 1년 뒤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검진 결과지에 적힌 숫자들의 진짜 의미와 관리 전략을 상세히 풀어드립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석의 기술이 필요할 뿐입니다.
1. 정상A와 정상B, 한 끝 차이의 진실
일반 건강검진 판정은 크게 A(정상), B(경계), R(질환 의심)로 나뉩니다.
① 정상A: 모든 수치가 기준 범위 내에 있으며, 건강 관리가 아주 잘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② 정상B(경계): 수치가 기준치를 살짝 벗어났거나, 당장은 문제가 없으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주의 단계'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전단계(Pre-stage)'라고 부르며, 이때 관리를 놓치면 곧 질병(R)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2. 놓쳐선 안 될 주요 지표별 '경계치' 해독
단순히 등급만 보지 말고, 구체적인 숫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 당뇨(공복혈당): 100~125mg/dL 사이라면 '당뇨 전단계'입니다. 췌장이 지쳐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탄수화물 조절이 즉시 필요합니다.
* 고혈압: 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80~89mmHg는 '고혈압 전단계'입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늘려야 하는 시점입니다.
* 간 수치(AST/ALT): 기준치 이내라도 작년보다 수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면 지방간이나 피로 누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3. 정상B를 다시 'A'로 되돌리는 시니어 관리법
- 추적 관찰의 생활화: 정상B 판정 항목은 1년 뒤 검진까지 기다리지 말고 3~6개월 단위로 동네 병원에서 해당 수치만 다시 체크해 보세요.
- 근육량 보존: 특히 혈당 경계치는 근육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 3회 가벼운 하체 운동을 추천합니다.
- 기록하는 습관: 매년 결과지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세요. 수치의 '변화 추이(Trend)'를 보는 것이 단일 수치를 보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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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B는 '이미 늦었다'는 선고가 아니라, '아직 괜찮다'는 응원입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여러분의 결과지를 다시 'A'로 채워보세요.